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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0개 찍던 ‘리즈 시절’에 돌연 사라진 배우… 왜 자취를 감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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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0 14:30:18 수정 : 2025-04-20 1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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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CF 20개 찍고 전성기에 미스테리 은퇴… 누구도 몰랐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드라마 ‘종합병원’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주용만이 출연했다.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주용만은 1990년대 중반 MBC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의사 강대종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주용만은 드라마에서 활약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주용만은 “아무래도 보시는 분들이 좀 약간 동정 내지는 연민 같은 걸 저한테 느끼셨나 보다. 그래서 저한테 애정을 많이 주신 것 같다. 공감대가 있으셨던 것 같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종합병원' 방송 중 100회에 육박하는 촬영을 진행했던 주용만은 “한 번 촬영 가면 무진장 오래 찍는다. 수술실 장면 5분 찍는데 한 10시간을 찍더라"며 힘들었던 마음을 토로했다. 

 

수술 장갑을 벗었더니 손이 불어 있던 일화도 이야기했다. 주용만은 속으로 '고생은 엄청 하고 '이런 드라마가 걸렸어' 하는 마음이었다'고도 말했다.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그러나 그는 갑자기 들어오는 광고 촬영 러브콜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주용만은 "4회째 드라마를 촬영했을 때 CF가 대여섯 개가 들어오더라니까. 출연료 동그라미가. 내가 공중전화에서 너무 놀라서 쓰러졌다. 그런 게 계속 들어 왔다”고 자신이 놀랄 정도로 큰 수입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주용만은 휴대폰을 비롯한 다양한 광고 모델로 나섰다. 그는 "그때 돈을 좀 챙겼다. 각종 의약품 CF라든가, 특히 먹는 CF 등 아주 다양하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주용만은 전성기에 돌연 TV에서 사라졌다.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그는 “(촬영 중간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에 있는 애기가 막 우는 거다. 너무 우리 애가 보고 싶은 거다. 빨리 서울 가서 우리 애를 보고 싶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근데 촬영은 계속 지연되니까 너무 스트레스가 쌓였다. 서울에 올라와서 아내 손을 잡고 ‘여보. 나 이제 방송 그만하고 내가 어떻게든 먹여 살릴 테니까’라고 울면서 하소연을 했다. 그래서 내가 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주용만은 "그 이후로 우리 딸이랑 너무 재밌게 30년을 보냈다. 그 애가 벌써 30살이 됐다. 이번에 로스쿨을 졸업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때 계속 방송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배우 주용만이 전성기 시절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우리 딸이랑 좋은 추억을 너무 많이 가진 게 나한테는 귀하다.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다”라고 덧붙이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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