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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흥행 ‘킹 오브 킹스’ 8일간 500억 수입

입력 : 2025-04-20 20:44:19 수정 : 2025-04-20 20: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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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이야기 다룬 韓 애니 돌풍
부활절 호재… 강세 이어갈 듯

한국 제작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포스터)가 북미 개봉 2주차에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개봉 둘째 주 금요일인 전날 북미 3535개 영화관에서 662만8000달러(약 9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전날까지 8일간 북미 지역 수입은 3469만4000달러(약 494억원)를 기록했고, 영국과 호주 등 북미 외 지역까지 합하면 총 3500만8000달러(약 499억원)에 달했다.

개봉 첫 주말이었던 지난주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다 한 계단 떨어졌지만, 매출은 직전 금요일(701만275달러)에 견줘 약 5% 떨어지는 데 그쳤다. 상영관은 개봉 첫 주 3200개에서 이번주 3535개로 늘었다.

국내 VFX(시각특수효과) 업체인 모팩(MOFAC) 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연출·각본·제작을 맡았고, 영화 ‘암살’, ‘1987’ 등의 김우형 촬영감독이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미국 언론은 예수의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린 이 작품이 부활절(20일)을 낀 이번 주말에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킹 오브 킹스’는 타깃 관객층 사이에서 연금술과 같은 탁월한 감정적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며 “부활절 휴일에 개봉 시기를 맞춘 것은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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