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2027년 목표로 세운 ‘연간 김 수출액 10억달러’를 올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은 2억8100만달러(40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3200만달러·3320억원)보다 21.1% 늘었다. 올해 1분기 김 수출량은 1만161t으로 전년 동기(9456t) 대비 7.5% 늘었다.
국가별 1분기 김 수출액을 보면 미국(5790만달러)이 가장 많고 중국(5110만달러), 일본(3440만달러), 태국(342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86.5%)이다. 미국은 21.6%, 태국은 15.9%, 일본은 7.2% 각각 늘었다.
1분기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해수부가 2027년까지 목표로 제시한 ‘연 10억달러 김 수출’을 올해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김 수출액은 9억9700만달러였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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