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청이 한글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미국 현지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18∼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재외동포청과 함께하는 한글학교 역량강화 연수’(사진)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협력으로 개최된 이번 연수에는 동남부지역 한글학교 교사 110여명을 비롯해 학생 60명과 학부모 40명 등 210여명이 참가했다. 198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NAKS는 14개 지역협의회를 통해 1000여개의 미국 내 한글학교를 관장한다.
이번 연수는 교사 대상 프로그램과 학부모를 위한 특강, 초·중·고등학생 대상 시범수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연수회 현장에 방문해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영감을 주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한글학교 공동체 연수를 처음 시도한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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