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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폭싹' 관식이 같다더니…박승희 "이혼 생각했다, 양육권 고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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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2 11:19:29 수정 : 2025-04-22 1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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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와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와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승희는 가방 브랜드 대표 엄준태와 연애 4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좋아하는데 기다리는 게 너무 답답했다”며 “어차피 결혼할 것 같은데 할 거면 빨리 하자는 생각이었다. 결혼도 제가 먼저 하자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최근 ‘폭싹 속았수다’ 애순이가 관식이한테 ‘뭔 놈의 게 멕이기만 하고 꼬시지는 않는다’는 대사를 하는데 그 대사가 저희 남편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송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운동 생활을 하기도 했고,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잘 됐다”면서도 “결혼 생활은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 결혼 생활이 언제쯤 나아질지 궁금해서 제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남편 엄준태와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이어진 영상 속 엄준태는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현관 신발을 정리하는 등 집안 정리를 했다. 거실 청소부터 설거지까지 홀로 다 끝낸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관식이 같다”며 감탄했고, 박승희는 “관식이 캐릭터 보면 성실하다.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엄준태는 출장 기간 동안 박승희가 사용한 차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렇게 지저분한 차는 처음 타봤다”며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나온다. 썩은 감자튀김에 신발 8켤레, 커피, 먼지가 너무 쌓여 대시보드에 글씨가 써진다”고 토로했다.

 

엄준태는 아내의 위생 관념에 한숨을 쉬었고, 박승희는 “남편의 한숨이 저한테는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박승희는 “(남편이) 제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한숨부터 쉬고 1초 정도 표정이 있다”며 “저는 감정적인 사람이라서 그게 캐치가 잘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작년에 성격 차이로 크게 다퉈 해결이 안 되면 이혼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3~4년 결혼 생활을 하다 보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맞춰지지 않는구나' 많이 느꼈고, 저 같은 경우에는 많이 벅찼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노력해도 안 되는 걸 알았고, 남편이 노력해 준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사람들이 이혼하는 것이 이런 문제들 때문에 하는구나 혼자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엄준태는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다는 걸 몰랐다”며 “딸의 양육권까지 생각했다는 걸 나중에 알고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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