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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덕수 차출론' 표 좀 부족하다고 기웃기웃…굉장히 부적절" [대선 경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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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2 12:56:45 수정 : 2025-04-22 14: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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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향자

“보수, 표 계산 아닌 실력으로 승부해야”
“반도체로 트럼프도 설득할 수 있어… 과학기술이 안보이자 복지”

국민의힘 양향자 대선경선 후보는 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나오면 몰라도 유불리를 따져서 출마를 저울질 하는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21일 세계일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두고 인위적 세력 규합으로 성공한 예는 없다. 가치와 철학, 정체성과 비전이 동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후보는 그러면서 “압도적 유능함으로 이겨야지 보수진영이 표 좀 부족하다고 다른 쪽에 기웃기웃 거리는거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당 내 ‘한덕수 차출론’ 긍정여론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양 후보와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 뉴시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저는 이제 이념이나 정파나 이런 걸 초월해서 이제는 국민이 잘 사는 강한 나라, 국민강국,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과학기술 패권 국가. 그것을 대선 아젠다로 잡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제 내부의 어떤 갈등의 구조를 건너가야 합니다. 글로벌 전쟁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을 잘 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기술을 우리가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어떻게 가장 우위에 두느냐. 그렇게 되면 트럼프도 시진핑도 어떤 나라도 우리나라를 함부로 할 수 없다. 과학기술 강국이 청년정책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청년 일자리는 결국 첨단 산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입니다. 저는 글로벌 전쟁터에서 첨단 기술로 현장에서 쌓은 그런 현장의 전문가입니다. 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반도체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반도체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고 이를 레버리지로 삼아 트럼프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미국 대사관에서도 반도체 상황을 물어보려 저를 많이 찾아옵니다. 지금 한국 정치에서는 반(反) 이재명이라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을 둘러싸고 논쟁하는데 그건 다 국내 이슈잖아요. 더이상 거기서 함몰되지 말고 공통의 대한민국 목표를 정해서 나가야 합니다. 그게 ‘국민강국’, ‘과학기술 패권 국가’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공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윤 전 대통령을 선출하기는 했으나 임기를 못 채우고 탄핵을 당했습니다. 공을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 과를 따지지 않아도 사법부와 국민이 다 판단을 해서 그것에 대해 논하는 것 조차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도 과도 논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이제 진짜로 더 좋지 않은 부분은 문재인 정권 때도 갈등의 골이 깊어졌는데 갈등상황을 심화하는 걸 만든건 있습니다.”

양향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A조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계속해서 언급하셨던 ‘새 보수’란?

 

“실용 중심의 보수입니다. 과학 기술에서 답을 찾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념보다는 해결책에 집중하고 철강이라든지 조선이라던지의 구 산업 체계에서 완전히 신첨단 산업 체계로 바꾸어 가는 것이 뉴보수입니다. 저는 기술이 안보고 산업이 복지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 보수의 특징은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약자를 외면하지 않는 보수입니다. 경제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책임과 배려를 중시하는 거지요.”

 

―이번 대선을 통해 꼭 해보고 싶으신게 있다면?

 

“정치권에 영입되는 순간부터 국정 운영 중심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되는 길이 대선 출마의 길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목표를 가져왔습니다. 다른 후보들보다 한국의 희망이라는 정당을 창당해서 정책이라든지 정치인을 육성한다든지의 시스템을 다 만들었습니다. 어떤 후보들보다 더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 국정 운영의 중심에서 과학 기술을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이 초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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