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테크(Tech)가 지난해 9월 출고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넘어서며 르노코리아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2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테크는 우수한 연비, 배터리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델은 도심에서 전체 구간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내부 시험을 통해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 연료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1회 주유만으로 약 1000㎞에 달하는 서울-부산 왕복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연비는 테크노 트림 19인치 타이어 기준 15.7㎞/ℓ이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바탕으로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에 가까운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상시 전기 모드로 시동과 출발이 가능해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반응성, 부드러운 변속감을 느낄 수 있다.

배터리의 안전성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국내 판매 중인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 중 유일하게 수랭식(액체 냉각 방식) 열관리 시스템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냉각을 위해 사용되는 기술이다. 또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배터리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국제전기표준회의(IEC)가 제정한 IP 등급(방진∙방수 능력)에서 최고 수준인 IP68 등급을 충족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테크는 하이브리드 모델 단독으로 누적 판매 3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열풍을 타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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