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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70여명 야스쿠니 합동 참배…“가슴에 새기러 갔다”

입력 : 2025-04-22 14:26:29 수정 : 2025-04-22 14: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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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과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70명이 22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정치인들. 세계일보 자료사진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언론 보도에 다르면 이날 예대제(제사)를 맞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기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를 일제히 참배했다. 소속 정당은 자민당과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이다.

 

모임의 부회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2차 대전이 끝난 지 80년이라는 큰 고비로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존중을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이 스스로 가슴에 새기러 갔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전날 참배는 하지 않고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화분 공물을 봉납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2013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다. 의원연맹은 봄과 가을 예대제와 종전의 날인 8월 15일에 맞춰 참배하고 있다.

 

21일 시작된 봄의 예대제는 23일까지다. 야스쿠니신사에는 메이지유신 이후 2차 대전까지 국내외 전쟁에서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2차 대전 전범으로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도 합사돼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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