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여신’으로 화제가 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는 ‘권은비와 KCM형이 왜 친한지 해명하는 영상(왜 D&E인지 해명은 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권은비와 KCM이 웹예능 ‘이쪽으로 올래’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은혁은 “요즘에 약간 견제되는 워터밤 여신이나 ‘내가 좀 위험하겠는데?’ 싶은 사람이 있나”고 궁금증을 표했다. 권은비는 “견제에 관해 물어보실 때마다 그런 사람이 진짜 한 명도 없었다”며 “딱히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실제로 권은비는 2023년 여름,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에서 열정적인 무대와 섹시한 의상 등으로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가 발매했던 곡 ‘Underwater’(언더워터)까지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은혁은 “내가 원조니까!”라고 몰아붙였다. 동해 역시 “눈에 안 차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 권은비는 “내가 짱이니까!”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지금 딱 권은비가 나왔다”며 “반박을 못 하겠다”고 인정했다.

다만 권은비는 워터밤에 처음 출연했을 당시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한다. 그는 “그때 그 무대에서 엄청나게 긴장했었다””며 “생각보다 사람이 언제 어디서 잘 될 줄 모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 무대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자신을 알아봐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기 때문.
그는 “제가 무대에 선 시간이 오후 1시였는데 보통 저녁이 돼야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며 “그 시간엔 자리가 심지어 많이 비어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싶었다고. 권은비는 “스케줄 마치니ᄁᆞ 갑자기 반응이 터져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전했다.
동해는 “광고도 많이 찍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권은비는 “워터밤 이후로 광고 진짜 많이 찍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KCM은 “건물도 사고, 광고 찍어서 바로 건물주가 되다니”라고 부러워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 성동구 송정동 중랑천 변에 위치한 단독 주택을 24억원에 매수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106㎡·연면적 192.45㎡ 규모의 꼬마 빌딩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은비는 “워터밤 이후로 그렇게 벌어서 산 건가?”라는 질문에 “그전에도 벌긴 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터밤 이후와 이전의 수입 비율이 7 대 3 정도 될 것 같다”며 “광고와 행사를 진짜 많이 했는데 혼자 하니까 나누질 않았다”고 부연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