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대선 경선후보가 22일 “대선 경선 중에 용병론과 빅텐트론은 판을 흔드는 팀킬이자 당과 후보, 보수 정치를 모두 죽이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 안의 ‘진짜 실력’을 믿지 못하고 외부 용병만 기웃거려서는 백약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어 “자유·법치, 대한민국 재건의 답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며 “선수들 뛰는데 감독이 ‘외부 영입’만 외치면 팀은 망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중심을 잘 잡고, 우리 안의 승리 카드로 이 위기를 극복해 국민과 나라를 지키고 살릴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밤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같은당 안철수 후보와 치열한 ‘4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나 후보는 SNS에서 “대한민국의 자유, 법치를 지키려 했던 국민 마음을 폄훼하는 안 후보의 찬탄, 반탄 국민 갈라치기 분열주의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와 법치라는 우리의 원칙 위에서 다시 통합하고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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