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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찾은 홍준표…“의대정원, 해결책 찾겠다”

입력 : 2025-04-22 15:41:26 수정 : 2025-04-22 15: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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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출범하면 의협과 함께 즉시 논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새 정부가 들어서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의 진앙이 된 의대 정원 문제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김택우 의협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홍 후보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을 찾아 김택우 의협 회장과 가진 면담에서 “여야 모두 이 문제를 책임지고 나서는 이가 없다”면서 “조정도, 협의도, 해결도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 경선 후보 중 의협을 찾은 것은 홍 후보가 처음이다.

 

홍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의협과 함께 즉시 논의에 들어가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갖고 오늘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무너진 단초는 의료계와의 충돌 때문”이라면서 “의사 2000명 증원은 이공계 전체가 무너져 무리이고, 그렇게 되면 이공계 인재를 모을 수 없기 때문에 의협과 협의하면서 점진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었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2000명을 증원하면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면서 “의학교육의 질 저하도 문제이고, 대학에서도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관료는 1 더하기 1은 2라는 것 이외에 생각하지 않지만 정치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1 더하기 1이 100도 되고 1000도 된다”면서 “의료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집권하게 되면 바로 문제해결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홍 후보의 입장 표명에 “의대정원 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2000명 증원은 의료계 전체에 큰 고통을 안겼다”면서 “후보께서 공감해줬고 함께 풀겠다는 의지를 오늘 처음 방문을 통해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의료 전문가가 정책 파트너로서 함께 논의해야 의료시스템 정상화와 도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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