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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맛보는 스포츠’로…현장으로 찾아가는 식품 업계

입력 : 2025-04-22 16:22:03 수정 : 2025-04-22 1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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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14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이색 마라톤 대회 ‘빵빵런’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뉴시스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현장에서 식품 업계가 경기장 내 브랜드 입점이나 협업으로 소비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본푸드서비스는 컨세션(식음료 위탁 운영업) 사업을 통해 ‘골프존카운티’의 전국 7곳 골프장에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모기업 본그룹의 한식 노하우에 기반해 골프장에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골프존카운티 순천과 영암45에 이어 올해 초 5곳을 추가 수주하며, 골프장 식음 서비스에서의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였다.

 

긴 시간 라운딩을 고려해 속편히 즐길 수 있는 조식 등의 고객 맞춤형 메뉴를 제공 중이다.

 

본푸드서비스는 레저 여가시설 입지를 지속 확대할 방침인 만큼 이달 SM그룹 레저 부문 계열사 탑스텐(Top’s10)리조트 동강시스타 내 골프장 식음 운영 사업을 오픈 예정이다.

 

지난해 사상 최초 천만 관중을 동원하며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킨 야구장에도 업계의 눈이 쏠린다.

 

피자 프랜차이즈 반올림피자는 기존 경남 창원 NC파크점 입점에 이어 지난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점 신규 입점으로 야구장 두 곳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신규 입점을 기념해 반올림피자의 베스트 메뉴 ‘불벅피자’와 ‘핫치킨쉬림프피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더블플레이 피자’를 선보였다.

 

경기 수원과 창원에 이어 지난달 서울 고척돔에 신규 입점한 디저트카페 요거트월드도 ‘두바이빅토리월드’ 등 야구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 스포츠 의류 기업의 후원이 주류였던 마라톤 행사에서도 높아진 달리기 관심도에 주목하듯 식음 브랜드가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오는 26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1986 프로덕션 주최 ‘빵빵런’에서는 완주 후, 유명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서울 3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나폴레옹 과자점의 제품을 맛볼 수 있다.

 

마라톤 참가자 1인당 1개의 빵을 국내 소외계층 아동에게 기부하는 이색 마라톤이며, 2021년 처음 개최돼 지난해까지 4회에 걸친 행사에서 총 2만100개의 빵을 기부했다.

 

이 대회에는 제주삼다수 등 다양한 식음 브랜드가 파트너사로 참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외식업계가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손잡고 전 세대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며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각축전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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