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2일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며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지난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끈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88세로 선종했다.
한 대행은 분향소 조문 이후 경제 전문 외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대행은 미국 CNN·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도 인터뷰를 하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하는 대신 조선 협력·액화석유가스(LNG) 개발·무역 불균형 해소 등의 카드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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