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취업 청년 10명 중 7명 “양질 일자리 부족”

입력 : 2025-04-22 19:15:51 수정 : 2025-04-22 20:14:1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최소 희망연봉은 3468만원
‘삶 만족’ 10점 만점에 3.86점

미취업 청년 10명 중 7명은 한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꼽는 양질의 일자리 기준은 급여가 가장 컸다. 최소한의 희망 연봉은 세전 평균 3468만원이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청년 일자리센터에 대여용 정장이 놓여 있다. 뉴시스

한국경제인협회는 정규교육을 받지 않으면서 미취업 상태인 전국의 19∼34세 청년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6.4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조건으로 급여(3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등이 뒤를 이었다.

미취업 청년들이 일할 의향이 있는 최소한의 세전 연봉은 평균 3468만원이었다. 3000만∼4000만원(39.2)이 가장 많았고, 2500만∼3000만원이 22.6, 2500만원 미만이 20.2, 4000만∼5000만원이 7.2였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 졸업 이하’는 평균 3227만원, ‘대학교 졸업 이상’은 3622만원을 원했다.

조사 대상 중 구직활동 중인 청년(240명)들은 취업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요건·스펙 요구(19.6), 자신감 저하·의욕 감소(14.6) 등을 들었다.

미취업 청년들은 불확실한 진로에 대한 고민(24.4), 심리적 불안정(21.2), 경제적 부담(17.2), 자존감 저하(16.6)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3.86점에 그쳤다. 일반 청년 평균은 6.7점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
  • 김지연 '청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