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이재명 “의대 정원 합리화…사회적 합의서 다시 출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며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의료 정책 발표문에서 “아플 때 국민 누구도 걱정 없는 나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의료 대란은 모두에게 고통을 남겼다”며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의료계는 대화의 문을 닫았고 결국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환자들은 생사를 넘나들어야 했고,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병동과 학교를 떠났다”며 “이제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중심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요양·돌봄’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공공 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하겠다”면서 “내년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건강 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②한동훈 “페미니스트 아니지만 여성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여성이 안전하고 커리어를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결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낮 우리 당 여성 분들과 행사에서 제가 이렇게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그 이후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마음을 그대로 갖고 있다”면서 “결국 우리가 잘살기 위해서는 여성이, 부모가 즐겁게 아이와의 귀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경력 단절이 되지 않도록 지원해주는 게 정치의 선순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 정치적 자산은 (저에 대한) 찬반과 상관없이 약속을 지킬 거라는 믿음”이라며 “그래서 총선에 불출마했고, 반드시 지키겠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제가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선 뭐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