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청이 경제자유구역 내 미래 지역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관련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5억원(국비 9억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보완과 함께 에너지 생산 지역에서 다시 소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전력 자급률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천경제청은 ‘IFEZ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국내 최초 열·전기 수요관리 서비스로 자발적 에너지를 절감하고 공동복합건물 대상 전력피크 감축 등 데이터 기반 예측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이뤄진다.
또 민간부문에 에너지를 절감한 비율에 맞춰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수요 반응형(DR)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 분산에너지 관리시스템 및 스마트시티를 위한 통합관제센터 조성 등 구상도 포함됐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관내 경제자유구역의 에너지 자립도는 높이고, 지속가능한 절약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 전력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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