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회와 공존”… 기업의 나눔 활동은 계속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가 대내외 악재에 둘러싸여 있지만 이웃·사회와 공존하기 위한 기업의 나눔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자립준비 청년에 편히 잘 곳과 교육기회를 제공해 홀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중증 장애아동들을 후원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 계열사와 연결함으로써 상생을 꾀한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 소방관, 경찰관 등 ‘히어로’들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변을 밝히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소외계층의 사회 진출 확대 및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발달장애 예술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제4회 하나 아트버스’에는 전년 공모전 참가자의 1.5배에 달하는 877명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수상자에게는 총 10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성인부문 대상은 작품명 ‘ZOO’의 조태성 작가가 수상했다. 고유한 패턴과 색채를 가진 동물들을 ‘ZOO’라는 문자로 형상화한 예술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순한 동물 묘사를 넘어 동물을 시각적 언어로 흥미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동 및 청소년부문 대상은 ‘행복한 박물관’의 이재형 작가가 수상했다. 선명한 푸른빛 하늘에 각양각색의 새들이 날고 있는 모습은 관람자로 하여금 작가가 꿈꾸는 신비로운 세계로 유인하는 날갯짓처럼 느껴진다.
시상식에 참여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