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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7위 김아림·11위 고진영… 女골프 세계 최강 명예 회복 시동

입력 : 2025-04-23 21:30:00 수정 : 2025-04-23 20: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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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셰브론 대회 24일 개막

美 언론, 제패 가능성 높게 점쳐
2025년 첫 메이저서 韓선수 낭보 기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이 24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의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911야드)에서 개막한다. 2021년까지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열리다 2022년부터 개최 장소와 명칭이 모두 바뀌었다. 다만 우승 선수가 물속에 뛰어들며 ‘메이저 퀸’ 등극을 자축하는 세리머니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김아림(왼쪽), 고진영

올해 대회에는 고진영, 유해란 등 한국 선수 17명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2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2006년 6월 이후 19년 만에 10위 내 한 명도 없었다. ‘세계 최강’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메이저대회 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아림과 고진영이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나온 파워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우승 후보 순위를 매긴 파워 랭킹에서 김아림이 7위, 고진영이 11위, 김효주 14위 등으로 평가됐다.

이 매체는 김아림에 대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2023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9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개막전 우승을 포함해 7위 이상의 성적을 세 번 냈다”고 선전을 예상했다. 또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다”며 “이번 시즌 파운더스컵 준우승 등 ‘톱5’ 성적이 2회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파워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게 봤다. 코르다는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하며 당시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던 좋은 기억이 있다. 미국 선수들은 대회 명칭이 바뀐 이후 2022년 제니퍼 컵초, 2023년 릴리아 부에 이어 지난해 코르다까지 3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지노 티띠꾼(태국), 에인절 인,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로런 코글린(미국)이 우승후보 2∼6위에 올랐다. 김아림(7위) 다음으로 찰리 헐(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이민지(호주)가 8∼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우승후보 12위부터 15위로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노예림(미국), 김효주,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를 거명했다. 올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에 대해 골프다이제스트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지만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9위 이상의 성적을 12번이나 냈다”며 메이저 우승이 나올 때가 됐다고 기대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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