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종옥이 과거 남자 배우들이 했던 음담패설을 떠올렸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노처녀x돌싱녀x유부녀)'에서는 배종옥과 배우 윤혁숙, 변정수가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한 숙소로 MT를 떠났다.

세 사람은 '커플 젠가'를 통해 진실게임을 시작했다. 배종옥이 뽑은 젠가 질문에는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졌던 순간'이 써 있었다.
배종옥은 "늘 깨지지 않냐"며 "솔직한 얘기로 이성에 대한 환상은 탤런트 되고 많이 깨졌다. 배우들 보고… 우리 시대에는 왜 그렇게 남자 배우들이 음담패설을 했는지 모른다"라고 했다.
변정수도 "맞다. 그것도 꼭 우리 앞에서 했다. 난 그게(음담 패설이) 너무 싫었다"라고 공감했고, 배종옥은 "나도 그게 너무 싫어서 정말 방송국에 일 외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현숙이 "요즘 시대에 그랬으면 성추행이다"라고 하자, 배종옥과 변정수는 입을 모아 "미투다. 미투"라고 했다.
변정수는 "그때 문화가 그랬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있어 보인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분노했다.

배종옥은 "맞다. 그래서 조금 환상이 깨졌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배종옥은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영화 '젊은 날의 초상'(1990) '걸어서 하늘까지'(1992) '안녕, 형아'(2005) '결백'(2020),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 '목욕탕집 남자들'(1995) '꽃보다 아름다워'(2004) '내 남자의 여자'(2007) '철인왕후'(2020) 등에서 호연했다.
배종옥은 1993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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