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악뮤 멤버 수현이 최근 자신의 친오빠 이찬혁과 함께 살게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정용화의 엘피룸’에는 ‘친오빠랑 훈련캠프 들어간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친오빠와 함께 살면서 겪은 일화를 유쾌하게 털어놨다.

이날 이수현은 “오빠랑 같이 살기 시작했다”며 “한 달 정도 됐는데 갱생이 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아침 8시에 눈이 떠지고, 오후 11시에는 잠을 자는 등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 이에 정용화는 “해병대 스케줄로 움직이네”라고 너스레 떨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해 1월, 데뷔 약 10년 만에 합숙하게 됐다고 밝혔던바. 당시 찬혁은 “나이를 먹어서 이 시간이 지나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최소 2년에서 3~4년 정도? 팀워크를 마지막으로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혼자서 사는게 편하긴 한데, 돌봄이 필요하기도 해서 나쁘지 않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찬혁은 “외로워서는 절대 아니다”라며 “집 안에 작업실도 해놓을 생각이고, ‘훈련소’ 같은 느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수현은 당시 인생 목표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살자’였다고 한다. 친오빠와 같이 살게된 것도 해당 이유. 그는 “합숙 시간표를 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됐다”며 “아침 11시에 무조건 식탁에 앉아 30분간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힌다”고 고백했다,
이후 PT 선생님이 방문해 운동을 하고 샤워를 끝내면 오후 1시. 이수현은 “그때 오빠와 같이 건강식으로 점심을 먹고 3시에 각자 레슨을 받는다”며 “오후 7시에 또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 달째 같은 생활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그는 “관리비는 멀리서 보면 반반을 내는 걸로 보인다”면서도 “공과금은 오빠가 내고 방음 공사 비용은 제가 냈다”고 답변했다. 다만 이찬혁이 욕조와 드레스룸, 냉장고가 있는 좋은 방을 쓰게 되면서 조금 더 내고 있는 상태.
이수현은 “오빠를 볼 때마다 킹받는 부분이 있다”며 “이사 오고 차를 마시려고 식탁 앞에 있었는데 샤워가운만 입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엄청 얇은 두께여서 ‘이걸 매일 아침 봐야 하나’ 싶었을 정도.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뭐라도 입은 걸 감사하라’더라”며 폭소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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