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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GTX 전국화’ 공약… “30분 출퇴근 혁명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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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6 12:17:07 수정 : 2025-05-16 12: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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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원 전국 대중교통 이용권 도입
농촌형 우버·중증장애인 콜택시 증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6일 ‘광역급행철도(GTX)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의 업적으로 꼽히는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 발표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는 이날 GTX-A 노선 종점인 경기 화성 동탄역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을 완성하겠다”며 “교통을 분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다른 노선을 만들어 분산시켜 원래 막히던 곳도 뻥 뚫리고, 새로 생기는 데도 뻥 뚫려서 전체적으로 뻥 뚫리는 교통 상태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 674㎞ 완성’은 서울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강남순환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화·연결하고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신설하는 계획이다. 기존 468㎞ 구간에 206㎞ 구간을 신설·보완하는 내용으로, 사업비는 총 13조79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민의힘은 GTX와 도시철도 등을 통한 교통시설 확충으로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기존 GTX 노선 연장안에 포함된 구간을 임기 내 개통·착공하고 조기 완공을 추진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안성-청주공항 GTX와 위례·과천선, 신안산선 송산-여의도 노선 등 개통을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민의힘은 경부·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광역교통 복합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이용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으로 GTX를 확대해 지방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GTX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노인층의 교통비 부담 완화도 약속했다. 전국 지하철·버스·마을버스를 무제한 이용하는 월 6만원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를 도입하고, 10·20 청년은 월 5만원에 제공한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버스 무임승차 제도도 공약했다. 다만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무임승차를 허용하되, 이용객이 몰리는 평일 오전 7∼9시와 오후 5시 이후는 유임 승차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교통약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내놨다. ‘농촌형 우버’를 도입해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어촌 및 고령 심화 지역에 일반 개인 차량을 활용한 유상 승차 공유를 합법화하고, 중증장애인 콜택시 차량을 늘리고 배차·예약 시스템을 효율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교통 문제는 단지 이동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에너지·심리적 안정 등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누리는 사회적 복지의 영역”이라면서 “김 후보는 일찍이 교통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식하고, 경기지사 시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도입 및 GTX 추진을 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탄=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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