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참여정부는 댓글정부" 국정홍보처가 정부 정책 홍보사이트인 국정브리핑에 게재되는 언론 보도에 대해 관계 부처가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적극 대응하고, 이를 부처 평가에 반영한다는 지침을 전 부처에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처는 지난달 30일 공문을 통해 ▲부처 의견은 반드시 2차례에 걸쳐 달고 ▲부처의 대응·수용 결과는 반드시 정책고객과 취재기자 및 언론사 간부에게 이메일로 송부하고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대응’과 ‘해명’을 병행한다 등을 제시했다. 이어 “부처의견 달기 원칙 준수 여부를 매일 체크, 부처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댓글 대통령’ ‘댓글 수석’에 이어 ‘댓글 우수부처’ ‘댓글 진급’ 등이 생길 것으로 보이며, 이제 참여정부의 별칭은 ‘댓글정부’”라고 꼬집었다.
박창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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