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유행하던 노랫말 중에 다음과 같은 소절이 있었다.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이 노랫말이 유행했던 이유는 이 시기에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뚜렷이 구분되어 마음씨 곱고 헌신적인 여성이 최고의 여성으로 뽑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는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로 급변하여 위와 같은 노랫말과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여성이라면 아무리 마음이 고와도 일단 첫 만남에서부터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만남의 기회조차 놓쳐버리게 된다.
하지만 갖고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기본 외모에서 쉽고 간단하게 바꿀 수는 없고, 성형을 통해 외모를 바꿀 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렇다면 타고난 외모를 빛나게 가꿀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간단하게는 꾸준한 피부관리가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각종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고, 각종 피부관리를 받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관리에 앞서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은 사람들 또한 많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성인기에도 여전히 진행되는 여드름과 기존의 심한 여드름이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로 남은 경우다.
먼저 여드름 치료를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심하지 않은 여드름은 손으로 짜지 않고 염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독된 상태에서 병원에서 압출해야 하며 압출한 다음에는 진정마스크를 통해 피부를 진정시키도록 한다. 더 나아가 PDT(광역동 치료)라는 시술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해당 부위에 광감작제를 바르고 1~2시간이 지난 후 특수 파장 레이저 및 IPL을 조사하여 여드름균을 사멸시키고 피지선의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이때 피지로 막혀있던 모공과 각질까지 청소해 주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와 동시에 블랙헤드의 제거, 모공축소, 그리고 각질층의 필링에 따른 피부결이 한결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번째로 여드름 자국 및 흉터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학창시절의 여드름이 검붉은 자국과 흉터로 남아 얼굴 전체가 울퉁불퉁하고 붉게 되어 이목구비와 상관없이 단지 피부만으로도 우울한 이미지를 만들게 되고, 게다가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가 매끄럽지 않고 보기에 좋지 않게 되면,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남아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얼굴에 남은 자국 및 흉터는 외형적인 상처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큰 상처로 남게 되는데, 이러한 자국과 흉터를 치료한다면 단순히 피부의 상처 치료가 아닌 마음의 상처에 대한 치료도 될 수 있겠다. 이러한 여드름 흉터가 일단 발생하면 완전한 치유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의학의 발달과 함께 레이저 또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예전에는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던 상처 및 흉터에 대한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러한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에 대한 치료에 대해분당 정자동과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리뉴미 피부과 의료진은 “여드름치료의 경우는 기존 약물중심의 치료는 소화불량, 색소침착, 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있고 가임기 여성에게는 태아 기형의 위험이 있어 투약상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최근 PDT라는 시술법이 나오면서 많은 환자들이 시술후 치료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여드름 흉터의 경우 모자이크레이저를 통해 흉터제거를 시행한 결과 역시 만족도가 높아 환자들 스스로 레이저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라고 말한다.
여드름관리에 소홀하여 생긴 여드름 자국(여드름자국치료)과 여드름흉터(여드름흉터치료) 및 일반적인 흉터치료에는 모자이크레이저 외에도 IPL, MTS(마이크로니들), 도트필링(크로스 요법), 서브시전, 스킨 스케일링, 바이탈 이온트 등 많은 치료법이 있는데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그 중 모자이크 레이저는 상처가 나면 인체는 자연복원력과 면역력에 의해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이용한 레이저로, 레이저를 조사하여 피부에 인공상처(미세괴사기둥)을 형성시켜서 이를 통해 피부재생을 촉진하여 각종 흉터 치료 및 모공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이다. 이를 통해 흉터와 얼굴피부개선(모공축소, 주름개선, 피부톤 개선, 기미치료)이 동시에 가능하며, 시술 시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시술시간이 짧아 많은 시술자 및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방법이다. 하지만 모든 시술 전에는 피부과 의사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피부상태를 꼼꼼히 체크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시술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얼굴의 상처는 몸에 난 상처와 달리 외부에 노출이 되는 부분이어서 마음의 상처로 남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미용을 위해서 얼굴의 흉터를 치료하기도 하지만 이처럼 마음의 상처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여드름 흉터 및 자국에 대한 치료법이 있으니 마음의 상처를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리뉴미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이성훈, 김덕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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