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병’, ‘버선발 기형’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발 모양을 말한다. 선천적인 요인, 즉 부모나 형제 중에서 무지외반증이 있으면 흔히 발생하는 가족력이 있으며,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하이힐이나 앞이 뾰족한 신발들을 즐겨 신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30∼40대에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5분 이상 신었을 때 발이 불편한 신발이나 7㎝ 이상의 굽을 가진 신발은 발바닥과 발목, 무릎 등에 무리를 주게 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샌들과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한다면 1시간 이상 계속해서 걷지 않도록 하고, 3일에 한 번 정도는 편한 신발을 신어 발이 편하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발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도 필수다. TERA밴드를 이용하거나 수건, 스카프 등을 이용한 스트레칭이 좋다. 매일 갑갑한 신발 안에서 숨 쉬지 못하는 발을 위해 발근육을 튼튼히 만들어 주는 발 운동 스트레칭 법을 알아보자.
<김응수 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Tera밴드(수건, 스카프)를 이용한 스트레칭 1
한쪽 발 전체를 밴드에 넣고 반대쪽 손으로 밴드를 당기며, 밴드 속의 발은 당기는 반대쪽으로 힘을 줘 발 바깥쪽 근육의 힘을 키운다. 10초씩 양발 번갈아 가며 5번 정도 반복한다.
◆Tera밴드(수건, 스카프)를 이용한 스트레칭 2
발바닥을 사이에 넣고 양손으로 수건을 당겨준다. 발바닥 통증을 예방한다. 한 번에 10초 정도 힘을 준 상태를 10번 정도 반복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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