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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s Choice 화려한 수상자 선보여…긴장감은 떨어져

입력 : 2008-08-23 23:00:44 수정 : 2008-08-23 23: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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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지난 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엠넷 '2008 20's Choice'가 유일한 여름시상식답게 다양한 분야의 후보들을 망라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된 수상자만 참여해 긴장감이 떨어지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20대를 대상으로만 다양한 지난 해 41개 분야 시상에서 본선 20개로 대폭 줄인 이번 시상식은 블루카펫에서부터 눈길을 끌었고, 지난 해와 달리 장충체육관에서 열려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수상에는 무비 스타 여자부문에 김민희, 드라마 스타 남자부문에 이범수, 드라마 스타 여자부문에 김민정, 캐릭터 부문에 전진, 스포츠 스타 부문에 장미란, 글로벌 스타 부문에 박용하, 뉴 스타 부문에 샤이니, 연하남 부문에 유승호, 커플 부문에 서인영·크라운 J, 스쿨 걸 부문에 소희, 시트콤 스타 부문에 백성현, 스타일 아이콘 부문에 이효리, 스위트 뮤직 부문에 소녀시대, 케이블 쇼 부문에 무한걸스, 아디다스 오리지널 트랜드 뮤지션 부문에 빅뱅, 온라인송 부문에 쥬얼리, CF스타 부문에 이광수·홍인영, 클럽뮤직에 원더걸스, 패셔니스타 부문에 류승범, 퍼포먼스 부문에  등이 수상했다.

화려한 수상자들의 면면만큼 시상자도 앙드레김을 비롯해 패티김, 최정원, DJ DOC, 귀여니, 김건모, 유채영, 엄기준 등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효리와 엄정화가 한 무대에 서서 섹시대결을 펼치고, 전진과 원더걸스, 김건모와 소녀시대가 선후배간의 멋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스포츠 스타 부문에서 수상한 장미란은 비록 영상으로 비춰졌지만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다채로운 무대와 참석자들의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들이 아닌 수상자들만 자리해 발표 전에 이미 수상자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다. 또 수상자들도 끝까지 자리한 것이 아니라 상을 타기 위해서만 자리해 대기석에서 내려올 때 빈 자리가 보여 다소 민망할 정도였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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