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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약세 예언한 보고서 화제

입력 : 2008-09-18 11:48:20 수정 : 2008-09-18 11: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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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월 작성… 인구통계학 측면서 침체 전망 증권가에서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올 초 미국 증시의 장기 약세를 예언한 한 증권사의 보고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월 ‘인구통계-모든 비밀의 어머니’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던 삼성증권 이기봉 퀀트파트장이다. 이 파트장은 이 보고서에서 미국인구통계 추이에 주목, 미국 증시의 경우 단기 반등을 보일지라도 제2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 2014년까지 약세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자본 유입과 기업의 자본 건전성, 경쟁력, 해외시장 점유율을 감안하면 제2 서브프라임의 충격은 줄어들 수 있으나 소비 인구의 감소로 금융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파트장은 인구통계의 변화가 미국 금융시장뿐 아니라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을 과거 사례를 근거로 분석하기도 했다.

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는 달리 2015년까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는 소비와 투자를 담당하는 주요 인구집단이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 소비자의 빈 공간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증시가 미국의 경기 둔화로 일시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으나 인구통계적인 면에서 보면 훌륭한 엔진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경기 둔화의 폭풍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남아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주춘렬 기자 clj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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