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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식조사] "정부 최우선 과제는 물가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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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8-20 14:16:00 수정 : 2010-08-20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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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R&R 공동 1000명 전화설문 이명박 정부의 최대 국책 과제와 주요 분야 정책이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과반수는 올해 생활 형편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일보가 오는 2월1일 창간 2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조사한 설문에서 ‘4대강 정비사업’은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51.6%에 달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7.1%에 불과했다.

교육과 대북 정책을 반대하는 의견도 절반을 넘었다. 사교육비 가중 등을 우려해 ‘잘못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은 56.2%로, 정확한 학력평가 등에 공감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29.4%)을 크게 앞질렀다. 대북 정책의 부정적 답변은 51.2%, 긍정적 답변은 37.4%였다.

다만 각종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8.3%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40.4%)과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올 생활 형편에 대한 전망에선 작년에 비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6.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13.8%)보다 무려 세 배 이상 많았다. 

정부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대상으론 물가안정(40.6%)과 고용불안 해소(32.4%)가 1, 2위를 차지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미디어 관련법 개정에 대해선 반대(55.4%)가 찬성(28.1%)을 크게 웃돈 반면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제정에 대해선 찬성(62.8%)이 반대(30.6%)를 압도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시기와 관련해선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답변이 41%로 가장 많았다. ‘우리가 먼저 빠른 시일 내 비준해야 한다’(19.1%), ‘최대한 비준시기를 늦춰야 한다’(15.6%)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3.9%이다. 자세한 자료는 인터넷 세계닷컴(www.segye.com) 여론조사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허범구·신정훈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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