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연말까지 미분양을 포함한 신규 분양주택을 매입할 경우 이 주택에 대해 향후 5년간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지방과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은 100% 면제되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50% 감면된다. 이에 따라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용인, 김포, 파주, 광주 안산, 오산, 평택, 양주, 화성, 인천(일부) 등 비과밀억제권역이다. 또 양도세 50%가 감면되는 과밀억제권역은 수원, 안양, 의왕, 군포, 의정부, 구리, 고양, 광명, 성남, 인천 등 15개 지역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비과밀억제권역과 과밀억제권역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교통망, 지역개발 등 호재로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가 많다”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김포 양촌지구 AC-14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129∼250㎡ 총 1202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142, 145, 176㎡ 등 대형 물량만 남아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한강과 인접해 한강물을 끌어들인 하천과 호수가 조성된다.
용인은 현대건설이 성복지구에서 ‘성복힐스테이트 1, 2, 3차’ 2157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119∼222㎡로 구성돼 있다. 성복지구는 2009년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48만원 선으로 151㎡가 7억1800만원 정도다.
GS건설도 용인시 성복동에서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성복자이는 1차 114∼186㎡ 719가구, 2차 130∼214㎡ 783가구로 구성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49만원선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다.
파주운정지구에서는 삼부토건이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79∼171㎡형 724가구로 구성됐다. 남양건설도 인근 불록에서 80∼149㎡형 690가구로 구성된 ‘남양휴튼’을 분양 중이다. 소형은 모두 분양이 됐고, 중대형만 남아 있다. A8블록에서는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진행한 ‘연리지’의 잔여물량이 분양되고 있다. 83∼150㎡ 958가구로 구성됐다. 149, 150㎡ 일부 물량만 남아 있는 상태다.
◆과밀억제권역 미분양=대한주택공사가 광명시 광명역세권 Ab1, 2블록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광명휴먼시아’가 아직 남아 있다. 99∼113㎡형 1527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이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3년 개통예정), 광명경전철(2012년 개통예정)이 새롭게 개발되면서 경기 서남부권 교통 요충지로 거듭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995만원 선이다.
두산건설은 부천시 약대동에서 ‘두산위브 1, 2구역’을 분양 중이다. 84∼149㎡형 1843가구로 구성돼 있다. 중동신도시와 인접해 편의시설이 이용이 편리하다. 입주시점인 2011년 하반기에는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선인 중부경찰서역(가칭)이 개통될 전망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50%가 이자후불제이다. 분양가는 3.3㎡ 당 1230만∼1430만원 선이다.
GS건설은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 1, 2블록에서 ‘위시티자이’를 분양 중이다. 112∼275㎡형 3219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의선 백마역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이 차로 5분 정도 거리다. 자유로 장항나들목이나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깝고, 2009년 개통되는 제2자유로와 경의선 복선 전철도 멀지 않다. 분양가는 3.3㎡당 1450만원 선이다.
강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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