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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디몬 회장은 오바마 정부의 인사이더 금융위기로 인해 많은 금융회사들이 몰락한 가운데 월가에서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뜨고 있다. 이들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새로쓰고 있는 금융정책 입안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제이미 디몬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불신을 받고 있는 금융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디몬 회장은 시카고금융계에서 근무하면서 오바마 대통령과는 후보시절부터 알고 지내는 관계이며 오랫동안 민주당을 후원해왔다. 한달에 두번씩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그는 오바마 정부가 마련중인 새로운 금융정책과 관련해 금융계 입장에서 각종 요구사항을 내놓고 있다.

 그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이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재직시절 디몬 회장은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이사로 재직했다.

 뉴욕타임스는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월가의 폐허에서 우뚝 섰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금융계의 파워가 집중화되는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는 16일 2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순이익 규모가 27억200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의 20억달러보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4일 2분기 순익이 34억4000만달러(주당 4.93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0%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3.54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경쟁자들이 약화되는 금융시장의 혼란 속에서 채권 및 주식 거래와 중개 등 투자은행 부문에서의 공격적인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중소기업 대출 전문 금융회사 CIT 그룹에 단기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CIT는 이들 기업으로 부터 자금을 제공받을 경우 파산보호 신청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각각 2분기에 42억8000만달러와 32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많은 부실로 인해 정부의 통제 하에 있는 등 다른 대형 은행들은 아직 정상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독보적이라는게 전반적인 평가로, 당분간은 이들 두업체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용걸기icykar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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