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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다!”

입력 : 2009-07-21 11:32:11 수정 : 2009-07-21 11: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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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여성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궁경부암은 비단 기혼여성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미혼여성이더라도 성 관계를 시작한 후부터는 최소한 3년 내에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시작해야 하며 성 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연 1회 자궁경부암 검진은 필수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예방 백신을 통해 감염을 막아 암을 예방 할 수 있다.

건강검진의 확대로 인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도 매년 4천~5천명의 환자가 새로 발견되고, 천명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더구나 예전에는 주로 40, 50대 여성에게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엔 30대, 특히 20대에서도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예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다가 말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암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만성자궁경관염, 자궁경부미란증 등은 성 관계 후 질 출혈, 질 분비물의 증가, 생리량 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는 쉽게 말하면 질과 자궁을 연결하는 부위인 자궁경부가 헐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치료를 통해 쉽게 회복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 아니지만 자궁경부암도 자궁경부가 허는 것부터 시작되므로 유사증상이 의심된다면 일단 자궁경부암 검진과 초음파 검사 등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신촌산부인과, 강남산부인과, 잠실산부인과 지점을 둔 로앤산부인과 전영은 원장은 “자궁경부암을 한 가지 방법으로만 막을 수는 없지만 몇 가지 노력을 같이 한다면 99% 예방이 가능하다”며 “자궁경부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며 조기 진단 전에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조기발견 및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접종으로 미연에 자궁경부암을 예방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에 더해 “건강한 성생활 및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높게 유지하는 것도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간혹 자궁경부암 검진 시 통증이 있을까 우려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자궁경부암 검진은 간단한 검진이라 통증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원치 않는 임심과 기타 성병의 예방을 위해서도 성 상대가 많은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가능한 피하고 혼전 성관계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도움말=로앤산부인과 전영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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