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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의 낭만이 실수가 되지 않으려면…”

입력 : 2009-08-25 08:59:35 수정 : 2009-08-25 08: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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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은 미혼여성의 임신율이 가장 높은 시기다. 성에 대해 개방적인 신세대뿐 아니라 요즘은 기혼자들까지 자신의 아내나 남편이 아닌 또 다른 이성과의 비밀스러운 로맨스 여행을 꿈꾸고 계획한다고 하니, 낯선 곳에서의 한여름 밤의 꿈이 예기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바캉스 시즌에는 뜨거운 태양과 푸른 해변 가의 낭만이 ‘성적 욕구’를 높이는 데 비해, 피임에 대한 대비와 사후 처리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해마다 휴가철이 끝나면 ‘바캉스 베이비’로 산부인과가 문전성시를 이룬다.

사랑한다면 섹스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고 누려야 할 권리 중 하나지만, 거기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섹스는 단순히 쾌락을 추구하기 위한 것뿐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탄생하게 할 수도 있는 일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에 남성도 더 이상 피임에 대해서 무책임하고 무지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해서는 유비무환의 정신이 필요하다. 콘돔, 먹는 피임약 등은 바캉스 준비품목에 넣자. 여성에게는 먹는 피임약이 임신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늦어도 5일째부터 매일 한정씩 꾸준히 먹어야 한다.

강남산부인과, 송파구산부인과(잠실점), 마포구산부인과(신촌점) 등 지점을 둔 로앤산부인과 윤희정 원장은 “피임을 미리하지 못 했을 경우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란기로 추정되는 기간에 피임 없이 성관계를 했을 때는 응급 피임약의 복용이 100% 피임효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응급 피임약은 먹는 피임약의 20~30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고, 오심, 구토, 두통, 피로, 유방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하면서 꼭 산부인과상담을 받은후 처방받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순간의 실수는 괴로움과 상처만을 남길 뿐이다. 여성들은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남자들도 찰나의 쾌락과 사랑하는 여자의 건강을 맞바꾸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만약, 대책 없이 일을 저질렀다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로 가야한다. 요즘은 여의사산부인과가 늘어나는 추세니 부담없이 상담을 받을수 있고, 약, 주사, 자궁 내 장치 등으로 응급피임을 해야 함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원치 않는 임신으로 중절수술을 결심했다면 수술 이후에는 신체 기능과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난소염, 질염, 자궁내막염 같은 여성 염증질환에 쉽게 감염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수술 후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본 콘텐츠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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