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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특별전형 대폭 늘려 시민단체 “사교육 조장”

입력 : 2009-10-13 23:04:22 수정 : 2009-10-13 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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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의 외국어고등학교들이 2010학년도 입시에서 특별전형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려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교육 관련 시민단체인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의 ‘2010학년도 외고입시 전형안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 15개 외고들이 올해 입시전형에서 총원(5140명)의 37.9%인 195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1150명에 비해 69.5% 늘어난 규모로, 특히 대원외고가 13명에서 108명, 안양외고가 50명에서 300명, 한영외고가 60명에서 133명으로 각각 늘렸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사교육 유발 우려가 있는 특별전형을 폐지해야 하며, 일반전형도 내신 실질반영률을 높이고 어학 적성과 무관한 과목에 대한 가중치 부여를 없애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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