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우남건설 추연철 대표이사는 2일 오후 오균섭 회장을 대신해 원광대를 방문, 나용호 총장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우남건설은 지난해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해달라며 장학금 5억원 기탁을 약정하고, 2억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추 대표이사는 “이 지역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서 건설업계에서 자수성가한 오균섭 회장의 뜻을 이어 지역우수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남건설에 이어 3일에는 치과대학 동문인 제일치과 류흥철 원장이 매년 6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장학금 기탁을 약정하고, 약정서를 나용호 총장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류 원장은 “원광대 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동문의 후배사랑을 위한 장학금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나 총장은 “선뜻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뜻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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