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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이다해, 노출 모자이크 '오락가락'…'노출 필요성'이 문제

입력 : 2010-01-29 11:22:43 수정 : 2010-01-29 1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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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KBS2TV 드라마 '추노'가 이번에는 노모자이크로 이다해 노출을 내보내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전날 27일 방영 분에서는 이다해의 상반신이 노출되자 제작진이 모자이크 처리했었다. 하루 사이에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28일 방송된 KBS ‘추노’ 8회에서는 극중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송태하(오지호)와 함께 송태하의 상사 신장군(정호빈)의 집에 머물게 된 김혜원(이다해)이 새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전날 27일 방영 분과는 달리 모자이크가 처리되지 않은 상반신 노출이 이뤄진 것이다. 시청자들 여론을 의식한 제작진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추노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최지영 책임프듀서는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가 15세 등급을 받았고 특히 요즘엔 시청 패턴이 바꿔 초등학생들도 밤 시간대 드라마를 보는 만큼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했다"고 27일 모자이크 처리에 대해 말했다. 하루 만에 드라마가 15세 등급에서 떨어진 셈이다.

그러나 노출 신에 모자이크를 처리하느냐 마느냐가 아닌 근본적으로 이다해의 노출이 매회 이렇게 필요한 것인가라는 지적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7일 방송이야 치료를 위해서 내보냈다고 하지만, 28일 방송 분은 굳이 전파를 탈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시청자가 납득할 수 있는 꼭 필요한 노출신이라면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극의 완성도를 위해 방송을 해도 무방한다는 의견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극에서 노출신이 존재했고, 해당 방송이 나올 때마다 논란이 꼭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이다해를 비롯한 '추노' 여자 출연진이 노출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그것이 전체 흐름에 꼭 필요한가라는 점을 제작진이 먼저 시청자들에게 설득시켜야하는 상황이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블로그 http://back-en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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