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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짧은 귀국 일정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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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3-02 20:15:17 수정 : 2010-03-02 20: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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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한국 피겨의 우수성을 드높인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6개월여 만에 귀국했지만 1박2일의 짧은 일정 때문에 마음 편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됐다.

김연아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곧바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해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40여 분 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며 숨가쁜 첫 일정을 보냈다.

이후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가 미리 준비해 놓은 밴을 이용해 시내 호텔로 이동했다. 3일 오전 9시30분에 태릉선수촌에서 치러지는 선수단 해단식에 참가해야 하는 만큼 군포의 집까지 가려면 이동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돼 집에 가는 대신 호텔을 잡았다.

김연아는 어머니 박미희 씨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로드 매니저와 함께 호텔로 이동, 10시간에 가까운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로 했다.

태릉선수촌에서 3일 오전 치러지는 선수단 해단식에 참가하는 김연아는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청와대 오찬에 참가할 예정이다.

3일 후 8시55분 토론토발 비행기를 타야 하는 김연아는 청와대 오찬이 끝나면 곧바로 호텔로 이동, 짐을 싸고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출국 인터뷰를 마친 뒤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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