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 선정 추진일정에 관한 사항’을 최시중 위원장 등 상임위원들에게 보고했지만, 세부적인 보완을 위해서 의결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경자 위원은 이병기 전 상임위원 사퇴 후 공석인 민주당 추천 몫의 상임위원 인선 일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과 헌재 결정 이후에도 가시지 않는 방송법 논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통위는 로드맵 결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해 확정발표가 늦어지게 됐다. 방통위 이태희 대변인은 “좀 더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 법적인 쟁점들을 점검하기 위해 숙려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의결을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상임위원 논의에서 종편 로드맵을 확정할 다음 회의 일정을 잡을 예정이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1주일 뒤인 19일 회의에 이번 안건이 재상정될 전망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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