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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대 여성 임산부 발길질' 사건 조사

입력 : 2010-05-22 14:24:26 수정 : 2010-05-22 1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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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 경인국철 소사역 구내에서 벌어진 이모(28.여)씨와 석모(28) 임산부 사이 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경인국철 소사역 출구에서 이들 두 여성이 새치기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며 서로 폭행하다 이씨가 발로 임산부의 배를 찼다.

임신 8개월째인 임산부는 119구급대에 의해 부천 S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유산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대 관계자는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면서 "이씨가 임산부에게 '임신한 줄 모르고 그랬다'며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현장을 목격한 한 네티즌(ID '인텔리푸')이 21일 오후 3시4분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관련 내용과 사진을 올린 뒤 현재 조회수가 19만여건에 이르고 댓글이 780여개나 달리는 등 최근 '경희대 패륜녀'에 이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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