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인이 목디스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평소 컴퓨터나 휴대용게임기, 스마트폰 등의 화면이나 액정은 눈높이까지 높이고, 한 시간에 한 차례 정도는 가벼운 목 운동 등 스트레칭을 통해 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제원 기자 |
직장인들은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출·퇴근길에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PMP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화·방송을 보거나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생활습관이 목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목디스크의 초기에는 뒷목이 뻣뻣하고 목 주변이나 어깨가 무거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피곤하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도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어깨와 팔이 심하게 저리고 손가락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손과 팔에 힘이 빠지고 머리가 무겁고 눈이 침침해진다.
고도일 원장은 “책을 보거나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기 등을 사용할 때 자기도 모르게 앞으로 목을 쭉 내밀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면 근육과 인대는 물론 목뼈 구조에도 이상이 올 수 있다”며 “컴퓨터와 휴대용 단말기는 가능한 눈높이까지 올리고, 의자에 앉을 때는 어깨를 뒤로 제치고 가슴을 편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태해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