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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병합 100년, 일왕이 사죄하라"

입력 : 2010-08-03 11:56:27 수정 : 2010-08-03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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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유족회, 3.1여성동지회 등 11개 민족운동단체는 3일 “일본은 강제병합 100년을 맞은 해에 기만적인 총리의 담화가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일왕의 사죄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주권침탈과 식민지배, 침략전쟁 과정에서 저지른 비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해 진솔한 사죄나 반성이 없고 반세기 동안 총리 담화 이후 각료들의 후안무치한 망언이 되풀이됐다”며 “의회 결의를 통해 사죄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또 “강제병합조약은 도의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원천 무효”라며 “국치 100년을 맞아 이미 법적 효력을 상실한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일본은 을사조약과 정미7조약 등 폭력과 강제력으로 체결한 모든 조약을 원천 무효라고 선언해 역사적, 국제법적 진실을 겸허히 인정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역사 인식과 외교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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