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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안나는 도로 포장 공법 개발

입력 : 2011-01-11 23:03:08 수정 : 2011-01-11 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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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가열 방식 사용 예정
CO₂ 배출량도 감소 ‘친환경’
앞으로 서울지역 도로포장에는 탄소가 배출되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 친환경 공법이 적용된다. 서울시 시설공단은 11일 폐아스콘을 재활용하고 열을 가하지 않는 방식의 신공법을 개발했는데, 자동차 전용도로를 소규모로 보수할 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포장 공법은 반고체인 아스팔트와 차가운 골재를 벙커C유 등 화석연료로 섭씨 180도까지 가열해 녹이는 방식인 데 비해, 새로 개발한 상온 아스콘은 폐아스콘을 주재료로 해서 유화 아스팔트와 첨가제를 혼합한 것이다.

신공법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냄새도 나지 않으며 기존 도로와 맞물리는 부위가 온도 차이로 갈라지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시공 1시간 후면 포장이 굳기 때문에 공사로 인한 교통통제 시간이 단축되고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이 줄어든다.

기존 포장보다 미끄럼 저항성이 좋아서 별도로 미끄럼 포장을 할 필요가 없고 시공 후 소음도 적으며 시공비가 1㎡당 1만7000원으로 기존 공법보다 1000원 저렴하다.

민간업체인 국내 OAT사가 유화아스팔트에 골재와 시멘트 등을 섞어 아스콘을 만드는 기술이 있었는데 여기에 서울시가 폐아스콘을 주재료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공동특허를 받았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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