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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수산물 방사성물질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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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4-05 23:31:06 수정 : 2011-04-05 2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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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고등어등 58건 조사
금주부터 축산물까지 검사 확대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국내 생산 농수산물 58건(농산물 39건, 수산물 19건)을 대상으로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방사성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 폭발로 방사능 유출 공포가 퍼진 가운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 직원들이 5일 일본산 수산물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는지를 검사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동해안 8개 시·군과 울릉도, 제주도에서 재배된 시금치, 상추 등 농산물 39건의 방사능을 검사했으나 모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또 수산물은 고등어, 갈치, 대게, 오징어 등 국내산 7개 어종에 대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지난달 14일부터 주 1회씩 방사능을 검사하는데 19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태평양 연안 조업국에서 수입된 먹장어, 명태, 고등어, 꽁치, 다랑어 등 주요 어종도 조사한 결과 10건 가운데 지금까지 조사가 완료된 6건은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4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는 동해안,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原乳)를 대상으로 방사능을 검사하는 등 검사 대상을 축산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마을의 쇠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농식품부는 일본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은 2001년 일본의 광우병 발생 이후 수입을 금지해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상혁 기자 nex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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