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서는 산사태로 펜션 5채가 붕괴돼 안타깝게도 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도 산사태가 나 인근 마을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급류 피해도 속출했다.
서울은 아수라장이 됐다. 남부순환도로와 같은 간선도로망이 마비됐다. 지난해 추석 물바다가 됐던 광화문 일대가 또 물에 잠겼다. 강남, 서초, 영등포 일대 등에서도 도시기능이 마비됐다. 대한민국 수도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여준다.
내일까지 최대 250㎜의 비가 더 온다고 한다. 초대형 태풍 1∼2개가 추가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우선 2차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 재난 대비체계도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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