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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이 펼치는 예술의 향연…세계 각국의 명작 한자리에

입력 : 2011-07-28 21:38:11 수정 : 2011-07-28 2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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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8월 31일∼10월 30일

프랑스·독일·中·체코 등 8개국 초청작 등 30편 선봬
우리나라 국립극장이 주최하는 ‘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8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61일 동안 해오름극장·달오름극장·별오름극장·KB청소년하늘극장 등 국립국장 내 4개의 공연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공연예술교류를 통한 국가 간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며 관객에게 수준 높고 개성 있는 국내외 공연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07년 출발한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그동안 그리스·네덜란드·노르웨이·프랑스·터키·헝가리 등 29개국 37개의 외국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국내 작품까지 합치면 총 95개의 크고 작은 공연이 선보여 관객과 만났다.

올해는 프랑스·독일·중국·체코 등 8개국 초청작 8편과 국내 대표작 22편 등 모두 30개 작품이 선보인다.

올해 해외초청작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 연극사에서 최고의 희곡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몰리에르의 17세기 사회풍자극 ‘상상병 환자’이다. 1673년 프랑스 초연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몰리에르의 마지막 걸작으로 23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나러 온다.

세계 최고의 이미지 연극 연출가 로버트 윌슨과 프라하국립극장의 배우 소냐 체르베나가 의기투합하여 제작한 최신작 ‘마크로풀로스의 비밀’도 한국을 찾는다. 로버트 윌슨 특유의 아방가르드적 연극기법(조명, 몸짓, 소리, 움직임, 리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중국 랴오닝 발레단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합작한 대형 발레극으로 ‘홍등’ ‘백발소녀’와 함께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작품 ‘마지막 황제’도 소개된다.

지난해 11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스페인 공연에 대한 후속 문화 교류 차원으로 이루어지는 ‘하모니 인 꼬레아’에서는 한국인 임재식 단장이 스페인에서 창단한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협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도 레이지극단의 ‘푸네 하이웨이’, 불가리아 소피아6 민속무용 앙상블의 ‘네버엔딩 스토리’, 벨기에 플라스극장의 ‘파지나 비앙카’ 등 세계의 걸작들을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우수·초청작으로는 무용, 연극, 음악,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있는 18개가 선보인다.

첫째 주엔 세컨드네이처의 ‘세컨드네이처의 구토’, 김성용 댄스컴퍼니 무이의 ‘바다주기’ 무용 작품이 장식한다. 극단 성좌의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과 여성연출가 김아라의 ‘모래의 정거장’, 극단 드림의 ‘경로당 폰팅사건’ 등이 준비되어있다. 극단 마고의 뮤지컬 ‘바리’, 수리수리마하수리의 월드뮤직 콘서트 ‘지구음악’과 퓨전국악그룹 아나야의 ‘하루’, FEA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심포닉 in 플루트’ 클래식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국내 참가작들이 페스티벌을 더욱 다채롭게 할 것이다.

한편 국립창극단·국립국악관현악단·국립무용단 등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는 신작과 인기레퍼토리로 페스티벌의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은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를,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창작음악회 ‘Part of Nature’를, 국립무용단은 ‘Soul, 해바라기’를 각각 올린다. 아울러 세 단체가 함께 만든 국가브랜드공연 ‘화선 김홍도’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02)2280-4115, 6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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