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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태풍 영향 파도에 휩쓸린 14명 구조

입력 : 2011-08-07 10:59:49 수정 : 2011-08-07 1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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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남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 14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119수상구조대에 구조됐다.

부산시소방본부 119수상구조대는 이날 오후 1시께 해운대해수욕장 6번과 7번 망루(노보텔 앞 부근) 사이에 1차 수영통제선을 넘어가는 피서객 14명을 수상대피소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구조된 피서객 14명은 당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밀려 해변에서 25m 가량 떨어진 1차 수영통제선을 넘어 먼바다 방향으로 밀려가다가 119수상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수상대피소로 옮겨졌다. 이들은 곧이어 해경 구조보트 등을 이용해 인근 미포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수상대피소는 소방본부가 이안류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올해 처음으로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배치한 원형튜브 형태의 구조장비다.

119수상구조대는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생겼지만 이안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안류는 좁은 지역에서 갑자기 먼바다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거꾸로 파도'로, 올여름 해운대에서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119수상구조대는 해안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40명을 안전한 백사장으로 대피하도록 유도하고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전역에 대해 수영금지를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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