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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박남규 교수팀, 별 불가사리서 골다공증 치료제 추출

입력 : 2011-09-05 14:15:36 수정 : 2011-09-05 1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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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해양환경오염을 유발해 '해적 생물'이라고 불리는 별 불가사리가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길이 열렸다.

부경대 생물공학과 박남규(사진)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 근해에서 흔히 발견되는 별 불가사리에서 생리활성 물질인 ‘SF-CT’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또 SF-CT가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 쓰이는 ‘휴먼-CT’, ‘S-CT’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물질인 ‘cAMP’를 생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한 박 교수는 불가사리로부터 항균물질 추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같은 대학 이명기(의공학과), 김군도(미생물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단백질 구조해석 및 구조활성에 관한 공동연구 연구도 진행 중이다.

박 교수는 “불가사리뿐만 아니라 수많은 해양생물로부터 고부가가치 생리활성물질을 추출하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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