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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제작진 "영화 속 지명-명칭 허구, 오해 없길"

입력 : 2011-10-03 11:03:02 수정 : 2011-10-03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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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 제작진이 영화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도가니' 제작진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 인물 및 명칭 사용에 있어 혹 불필요한 오해나 선의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염려된다"고 운을 뗐다. 

제작진은 이어 "'도가니'는 원작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 인물 및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했으며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돼 실제 사건과 다를 수 있다"며 "영화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으실 우려가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작진은 "'도가니'를 관람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동시에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내용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동명의 공지영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는 개봉 이후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원작의 바탕이 된 2005년 광주 인화학교 사건이 2011년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부상하는 등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다음은 '도가니'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

영화 '도가니' 제작진 일동은 '도가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화 속 인물 및 명칭 사용에 있어 혹 불필요한 오해나 선의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염려되어 아래와 같이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합니다.

영화 '도가니' 제작진 일동은 우선 본 영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봐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영화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씌어진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되어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명칭이나 설정들로 인해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 또는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제작진 일동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영화 '도가니'를 관람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동시에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내용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영화 '도가니'를 성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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