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환원을 요구해 논란을 빚었던 한려해상 국립공원 전남 여수 오동도에 대한 관리권을 현행대로 여수시가 갖게 됐다.
여수시는 오동도에 대한 여수시의 관리권을 환수하려던 정부가 이를 백지화함에 따라 시가 오동도를 계속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여수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회의에서 제주와 여수시의 의견을 존중해 국립공원 한라산과 오동도 지구에 대한 관리권을 현행대로 해당 지자체에 위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전국 국립공원에 대한 국가관리 일원화 방침에 따라 여수시가 갖고 있던 오동도에 대한 관리권을 환수하려 했으나 여수시민 및 시와 의회 등은 적극적으로 한목소리로 이의 철회를 요구해왔다.
여수=류송중 기자 nice20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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