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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대북 송금’ 김영완 소환조사

입력 : 2011-12-02 02:21:19 수정 : 2011-12-02 02: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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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권인사 수사 확대 주목 2003년 ‘대북송금’ 사건의 주역인 무기중개상 김영완씨가 해외 출국 8년 만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김대중 정권 실세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옛 여권 인사들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1일 “기소중지 상태에 있던 김씨가 자수서를 제출하고 입국해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전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에게서 “대북사업이 잘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억원과 150억원을 받아 각각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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