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수는 지난 20일 감사원 자유토론방에 "강 의원이 제시한 병무청 제출 MRI 사진을 보고 강 의원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글을 썼을 당시 알려진 박주신 씨의 키와 몸무게는 173cm에 63kg이었다"며 "이는 오늘 세브란스 병원에서 계측한 결과(176cm, 80.1kg)와 달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게시판에 작성한 글은 내가 작성한 것이 맞으며 공개할 의지는 없었다"며 "무엇보다 박 시장의 아드님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한 교수의 입장 발표는 사전 예고없이 진행됐다.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짤막하게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실을 나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