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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피플] ‘찍스닷컴’ 이동구 전무

입력 : 2012-03-11 17:23:18 수정 : 2012-03-11 2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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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진시장 한때 침체기 겪었지만
새 서비스로 노년층 이용늘어”
“세계 최고의 사진인화 서비스와 고객 무한감동 서비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인터넷 사진 현상·인화 업체인 찍스닷컴(www.zzixx.com)의 이동구(사진) 전무는 11일 “웹 기반 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는 찍스닷컴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전자 앨범에 담긴 이미지를 손쉽게 확인하고, 바로 현상·인화 주문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찍스 사진인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언뜻 보면 20∼30대 젊은 연령층이 이 서비스를 애용할 듯하다. 하지만 노년층의 디지털 접근성이 강화된 덕분에 이용자층은 40대는 물론 50∼60대까지 넓어지고 있다.

이 전무는 “여러 사진을 묶어 한권의 책으로 만드는 ‘디카북’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40∼50대들이 그간 디지털 파일로만 갖고 있던 사진들을 디카북으로 정리하며 입소문이 퍼져 고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사진 현상·인화 시장은 한때 경쟁이 가열되면서 저가 인화지 사용 등을 둘러싼 덤핑 문제로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디지털 이미지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신제품 개발·보급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전무는 “새로운 시대와 세대에 어울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남은 숙제”라며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품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찍스닷컴은 최근 ‘6시간 반나절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밤 시간에 집중되던 주문량이 오전으로 분산되고, 점심시간을 이용한 주문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전무는 “점심시간에 주문하면 퇴근 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큰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를 들고 앞으로도 한층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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